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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7일 시황 이지스퀘어

EZ SQUARE1 2023. 8. 7. 10:31
8월7일 시황 이지스퀘어

지난 금요일,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한 가운데

 3대 지수 ETF도 모두 하락했습니다.

 섹터별 등락이 전체적으로 그렇게 크지는 않은 모습인데요,

 XLY 임의소비재 ETF가 1%대로 상승폭이 가장 컸고요,

 그 다음은 XLE 에너지 ETF가 이었습니다.

 반면, XLK 기술주 ETF가 1%대로 낙폭이 가장 깊었습니다.

주요 원자재 시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지난 금요일 장, 국제유가는 전날인 목요일에

 이어 하루 더 1%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82달러 후반대고요, 6주 연속 상승입니다.

 9월까지 연장된 사우디아라비아의 하루 100만 배럴 감산과

 러시아의 하루 30만 배럴 수출량 감소의 영향을

 당분간 피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UBS는 7월과 8월의 원유 공급량이

 약 200만 배럴 적자로 집계됐는데,

 9월에도 약 150만 배럴 가량 적자로

 기록될 것이라고 관측하기도 했습니다. 

또, 어제 우크라이나가 흑해에서

 원격조정 드론 보트로 러시아의 군용 연료를

 수송하던 유조선을 피격했다는 보도도 전해졌는데요,

 이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주수송항인

 노보로시스크항을 공격한 지 하루만에 전해진 이야기인데다,

 이후 러시아가 보복 차원에서

 극초음속 미사일을 우크라이나 남서부 지역을 향해 쐈다는 소식까지

 더해져 추후 유가의 상승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근 며칠 간 차익 실현 차원에서 하락세를 연출했던

 농산물 선물들도 지난 금요일 장에서는,

 설탕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상승 전환됐습니다.

 UN 산하 세계식량기구에 따르면,

 7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1.3% 크게 뛰었는데요,

 흑해 곡물수출 협정의 파기가 그 이유였습니다.

 또, 지난달 쌀 수출을 금지한 인도가

 이번에는 수입 밀에 부과해 온 세금을 폐지해,

 자국 밀 수입량 증대를 추진하겠다고

 발표한 점도 밀 가격의 급등을 초래한 원인으로 꼽혔습니다.

 지난 주 공개된 미국의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의 증가와

 비농업 고용의 위축으로 연준의 금리인상 중단을 점치는 이들이 많아졌습니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금리동결 가능성이

 88% 가까이 높아지며 달러인덱스가 약세로 돌아섰고요,

 반대로 움직이는 금 가격이 뛰었습니다. 

은과 팔라듐, 백금, 알루미늄까지 동반 상승한 가운데, 

중국의 7월 차이신 제조업 PMI가 기준선인 50을, 

4개월째 밑돌고 있다는 평가 속에, 구리와 니켈 가격은 내려갔습니다.

지난 금요일 장, 가장 눈에 띄었던 ETF 3개도 살펴보겠습니다.

 상승 ETF로는 일드맥스 아마존 인컴 옵션 ETF,

 컨벡시티셰어스 스파이크스 선물 ETF가 있었고요,

 하락 ETF로는 반에크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ETF가 있었습니다.

먼저, 일드맥스 아마존 인컴 옵션 ETF입니다.

 어쩐지 이름이 좀 낯설죠?

 출시된 지 정말 며칠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새 상품입니다.

 월배당주를 만드는 일드맥스에서 운용하는 배당주 ETF입니다.

 티커명은 AMZY고요, 아마존 주식을 추종하는 커버드 콜 방식을 다르고 있습니다.

 운용 수수료는 0.99%고, 배당 수수료는 아직 미정입니다.

 비슷한 상품으로는, 동일한 방식을 따르는 테슬라의 TSLY ETF,

 엔비디아의 NVDY ETF 등이 있습니다. 

주가와 반드시 같이 가는 방향을 취하지는 않지만,

 아직은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추종 기업들의 주가를 따라가는 추이인데요,

 아마존이 비용절감의 효과를 톡톡히 보며,

 전년 동기 대비 11% 넘는 2분기 깜짝 실적을 내놨죠?

 3분기 매출도 아주 긍정적으로 예측되면서, 주가가 8% 넘게 급등했습니다.

 지난 금요일 장의 주인공이었던

 아마존과 관련된 AMZY ETF가 상승 상위 목록 1위에 등극했습니다.

두 번째 상위 ETF는 티커명 SPKX,

 컨벡시티셰어스 스파이크스 선물 ETF입니다.

 SPDR S&P500 ETF의 30일 변동성 지수에 투자하는 ETF인데요,

 최근 미증시 하락에 기반해 SPDR S&P500 ETF의

 30일 변동성 지수가 급등한 데 따른 흐름입니다.

 피치의 미국 신용등급 강등 사태 이후,

 미국 시장은 연일 주저앉고 있는데요,

 지난 금요일 장에는 나스닥 지수가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일일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또, 미국의 7월 고용지표의 부진과 애플 주가의

 약세도 시장의 후퇴에 한 몫을 했습니다.

 다만, 앞서 살펴봤듯이, 아마존의 주가는 폭등하고

 또 미국 경제의 연착륙에 대한 기대감도 일부 작용하는 등,

 시장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죠?

 경기침체와 낙관론이 동시에 팽배한 상황 속에,

 추가 변동성에 대한 기회를 포착하기 위한 이 SPKX ETF는

 지난 한 주 간 10.9% 크게 오름폭을 키웠습니다.
?마지막 ETF는 반에크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 ETF입니다.

 반에크에서 운용하고 있고요, 티커명 DAPP입니다.

 암호화폐 채굴 장비 공급업체, 또 암호화폐 자산을 보유한 회사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지난 금요일 장, DAPP ETF 외에도 CRPT ETF, BITQ ETF,

 또 BKCH ETF 등 암호화폐 관련 ETF들이 줄줄이 빠졌는데요,

 미국 법무부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를 사기 혐의로

 기소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FTX 사태와 유사한 일이 벌어질까 봐,

 형사 고발 대신 벌금이나 불기소 합의를 조건으로 달 지를 고민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며 암호화폐 업계가 얼어붙었습니다.

 또, 바이낸스가 중국 사용자들이 중국 당국의 규제를

 회피할 수 있도록 도와, 중국 시장에서 2년간 900억 달러 규모의

 코인이 거래됐다는 소식까지 들려오며,

 비트코인 현물 ETF나 이더리움 선물 ETF 승인 가능성 등의

 호재를 모두 상쇄시켰습니다.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DAPP ETF가 크게 빠졌는데요,

 다만 올해 수익률은 무려 177%에 달한다는 사실,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 보내시고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